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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에 선제골 내주고 전반전 마쳐
엔터테인먼트| 2015-08-08 19:20
[헤럴드경제]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북한과의 경기에서 1점을 내주고 무득점으로 전반전(0-1)을 마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전반 22분 북한 윤송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북한은 골문 앞 20여m 지점에서 공격수 라은심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윤송미의 왼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아 궤도가 살짝 바뀐 뒤 골문 안으로 튕겨 들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수 정설빈(현대제철)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북한을 몰아붙였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1분 정설빈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북한 골키퍼 홍명희의 다리 사이로 빠져나갔지만, 골라인을 넘기 전에 홍명희가 겨우 잡아냈다.

정설빈은 전반 28분엔 북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에서 45도 방향으로 공을 감아찼지만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날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운 권하늘(부산상무)은 전반 38분 미드필드에서 쇄도하면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기도 했다.

북한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을 반드시 꺾어야 이번 대회 우승할 수 있다. 비기면 골 득실에서 1점이 앞선 북한에 우승을 넘기게 된다.

북한과의 역대 전적은 1승1무13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북한은 8위로, 17위의 한국보다 9계단이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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