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인분교수’ 사건발생 후 첫 등장.. “잘못된 악연이었다”
뉴스종합| 2015-08-09 09:22
[헤럴드경제]‘인분 교수’로 알려진 장모 교수가 사건 발생 후 방송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구치소에 수감된 강 교수는 면회 신청을 한 제자 강모씨와 마주했다.

장 교수는 “마음은 좀 편해졌어? 우선은 그 시간동안 너무 잘못된 악연이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미안하다. 나 직장 다 파면되고 연금도 못받는 것 알잖아. 이 세상에서 살 수 없는 것 알잖아”라고 말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이어 “우리 잘 하려고 만났잖아. 좋은 여자 만나서 잘 살아. 그게 내 꿈이야. 너 잘되라고”가며 울먹였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장 교수는 디자인 관련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수십차례 폭행하고, 얼굴을 비닐로 감싼 후 가스를 주입하는 가혹행위를 행했다. 또한 소변에 인분을 섞은 것을 ‘포도주’라며 마시라 건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말 피해자를 진찰했던 의사는 “화상이랑 왼쪽 다리 염증, 전신상태도 안 좋았다며 ”몸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도 현저히 낮아 수혈까지 받아야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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