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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둥이들, 서울 도산공원서 독립선언서 낭독
뉴스종합| 2015-08-11 07:55
-강남구, 한강시민공원‘태극연’날리기ㆍ영화관 할인행사 등 마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태극기 게양률 85% 달성과 태극 연 날리기, 독립선언서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13일 오전 11시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는 하늘빛 등 4개 유치원 원아 170여 명이 고사리 손으로 색칠하고 만든 ‘태극 연(緣)’을 대형 태극연과 함께 날린다.

식전공연으로 ‘카니발 마술팀’의 마술 무대, 오프닝 공연으로 ‘태화토마토어린이중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부대 행사로는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오는 13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날릴 태극연을 만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에는 도산공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 위원을 지낸 차리석 선생 후손 독립운동가 차영조, 광복회 강남지회장 박원식, 도산기념관 사무총장 안병소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1945년 해방둥이 70여 명이 참석하는 ‘7070 광복을 외치다’로 탑골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던 광복 그날을 재현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 스토리텔러 연극단의 김구 선생과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을 재현하는 ‘위대한 여정’ 공연과 ‘아리랑’ 합창, 만세 삼창, 선언문 낭독, 사물 놀이패의 도산대로 태극기 행진으로 광복 당시 태극기 물결을 강남 한복판에서 생생하게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광복절 당일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와 함께 얼굴이 나오게 인증샷을 찍어 핸드폰에 담아 영화관 매표소에 제시하면 15일부터 19일까지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코엑스 메가박스는 1인당 균일가 6000원, CGV 강남, CGV 압구정점, 롯데씨네마 강남씨티관은 1인당 2000원을 할인해 주며,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도 입장료를 3000원 할인해 주는데 동반 1인까지 사용 가능하다.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해 13일 오전 8시에는 관세청 사거리에서 신논현역까지 ‘바르게살기운동 강남구협의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강남구지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차량용ㆍ가정용 태극기 4000개를 배부한다.

옥종식 자치행정과장은 “나라 사랑의 실천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태극기 달기로부터 나온다”면서, “정부수립과 국권회복을 경축하는 광복 70주년 태극기 달기에 강남 전역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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