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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소년 통계 2題] 서울지역 중고생 술ㆍ담배 줄었다
뉴스종합| 2015-08-11 08:56
-남학생 13.1%ㆍ여학생은 3.9% 아직 흡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지역 중고생들의 흡연과 음주율이 낮아지고 체격은 좋아졌다.

1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내놓은 ‘서울지역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 중고생들의 ‘현재 흡연율’은 8.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보다 3.3%p 낮아진 수치이다.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나눠보면 남학생 13.1%, 여학생은 3.9%가 흡연을 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의 경우 지난 2006년보다 흡연율이 5.2%p나 떨어졌다.

‘현재 흡연율’이란 한달동안 1일 이상 흡연한 비율을 말한다.

흡연과 함께 지난해 서울지역 중고생의 ‘현재 음주율’도 16.7%로 지난 2010년 대비 4.0%p 떨어진 수치이다.

남학생 21.0%, 여학생 12.0%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음주율’이란 한달 동안 술을 한잔 이상 마신 비율을 말한다.

2013년 중학생의 키는 남자 164.4㎝, 여자 158.3㎝로 지난 1990년에 비해 남자는 5.7㎝, 여자는 3.3㎝씩 성장했다.

고등학생의 경우 남자 173.1㎝, 여자 160.9㎝로 지난 1990년에 비해 남자 3.1㎝, 여자 2.9㎝씩 커졌다.

몸무게를 살펴보면 중학생의 경우 1990년에 비해 남자 7.6㎏, 여자 3.8㎏ 늘어난 57.6㎏, 51.5㎏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몸무게 역시 남자 67.9㎏, 여자 55.6㎏으로 같은기간 대비 남자가 6.2㎏, 여자가 1.9㎏씩 늘어났다.

2013년 중고생의 비만율은 남자 12.2%, 여자가 5.9%로 남자가 여자보다 6.3%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중고생 10명중 3명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아침식사 결식률은 28.9%이며 남학생은 28.8%, 여학생은 29.1%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3년 대비 3.3%p, 2010년 대비 3.2%p 올라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지역 중고생의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16.7%로 지난 2010년 대비 4.1%p나 올랐다.

남학생은 17.9%, 여학생은 15.4%로 남학생이 패스트푸드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 서울지역 중고생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8.8%로 지난 2010년 보다 6.2%p 낮은 수치이다.

남학생은 32.2%,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13.6%p 높은 45.8%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지역 중고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9.9%이며 전년 대비 4.0%p 떨어진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은 25.2%, 여학생은 34.9%로 남학생보다 9.7%p 높게 나타났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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