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90도 고개숙인 신동빈 "투명경영으로 '반롯데'극복할 것"(속보)
헤럴드경제| 2015-08-11 11:28
호텔롯데 기업공개, 순환출자 80%이상 해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그룹의 복잡한 순환출자를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투명경영을 통해 그동안 반 롯데 정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對) 국민 사과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는 신동빈 롯데회장

    그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최근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대국민 사과는 그룹 경영권을 두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다툼이  신격호·동주·동빈 3부자의 갈등으로 번져 전 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국민적 반감이 고조되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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