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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산림협력 사업 확대 추진··· 신원섭 산림청장, 몽골 정부, 국회와 건조지녹화파트너십 등 논의
뉴스종합| 2015-08-11 14:29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의 초청으로 10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부와 2016년부터 몽골 자민우드시 지역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건조지녹화파트너십(GDP)을 논의했다.

건조지녹화파트너십(Greening Dryland Partnership, GDP)은 개도국의 사막화와 토지황폐화, 가뭄 대응 등을 위해서 사막화방지 조림, 산림조성 등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날 신원섭 산림청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환경녹색성장관광부차관(마그반수렌 후를수흐)과 회의를 열고, 자민우드시의 사막화방지 방안을 모색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앞줄 왼쪽 두 번째)은 10일(현지시간) 환경녹색성장관광부 회의실에서 후를수흐 몽골 환경자원부 차관(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과 양국간 산림협력 논의를 마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만여 명이 살고 있는 자민우드시는 서울면적의 2/3 정도 크기며 중국과 접경된 지역이다. 몽골 정부에서는 이 지역을 대도시로 개발할 계획이지만 적은 강수량과 황사바람으로 인하여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움 해소를 위한 몽골 정부의 사업 지원 요청에 따라 한국은 UNCCD(사막화방지협약)를 통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건조지녹화파트너십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지난 5월 한국ㆍ중국ㆍ몽골 전문가들이 현지실사를 한 결과, 도시내 공장과 주택단지에는 녹지공간을 위한 도시림을 조성하고, 도시주변은 비사(飛沙, 날리는 모래)방지를 위한 방풍림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한・몽 그린벨트조림사업은 양국 정상간 합의에 의해 2007부터 2016년까지 추진되고 있는 몽골 사막화지역 조림을 통한 산림협력 사업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몽골 지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조림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림 시 주민과 지역문화를 고려한 조림기술, 조림후 관리, 병해충와 산불 방지 방안을 마련해 성공적인 조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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