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울산) 기자] ‘두 개의 원으로 그리는 태화강 이야기’를 주제로 영호남 청소년 문화캠프가 마련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정근두 회장)와 전라북도청소년단체협의회(김영구 회장)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광복 70년을 기념해 ‘2015년 울산시ㆍ전라북도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울산과 전라북도 중ㆍ고등학생 각각 40명이 참석한다. 영호남 청소년들의 교류활동을 통해 지역간 문화 격차를 좁히고 청소년의 리더십 배양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첫째 날 12일에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 학교를 보여준다. 울산박물관에서 울산의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울산산업을 보여주고 애니원고등학교와 숙소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를 견학하고 저녁에는 팀 빌딩을 통해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된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울산의 자연을 둘러본다. 선바위에서 태화강 십리대밭을 따라 20㎞ 자전거 트래킹을 하면서 친환경 생태도시 태화강을 보게 되고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들로부터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의 기적과 울산 12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어 울산암각화박물관을 방문해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보고 난 후 숙소인 글램핑장으로 이동해 캠프파이어와 별보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울산의 사람을 만난다. 울산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 방송국PD, 언론기자, 초등학교 교사 등 8명을 초청해 인문학 콘서트 형태로 울산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광복70년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린 선열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 대한민국의 성공역사를 써온 선배 세대들과 미래의 주역인 다음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나라사랑 독도사랑 플래시 몹(flash mob) 퍼포먼스를 울산대공원 정문 광장에서 펼치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라북도 청소년들에게 울산의 역사, 자연, 문화체험은 울산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깊게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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