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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손님 음주 왜 안 막아”…캐디 폭행한 골프장 회장 상해 혐의 약식기소
뉴스종합| 2015-08-12 08:44
○…경기 용인의 한 골프장 회장이 자신의 골프장에서 손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보조원(캐디)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둘러 벌금형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10시께 캐디 A(34) 씨가 맡은 손님 1팀, 4명이 전반 라운딩을 끝내고 티잉 그라운드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막걸리를 마셨다. 이 모습을 본 골프장 회장 박모(64) 씨는 술을 마시는 손님들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A씨를 불러 손님들이 지켜보는 티잉 그라운드에서 A씨에게 욕을 하고 쓰고 있던 모자로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지난 2월부터 이 골프장에서 일하던 A씨는 폭행을 당한 충격에 오전 근무만 마치고 골프장을 나와 캐디 일을 그만두고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최근 박씨를 상해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용인=박정규 기자/fob140@heraldcorp.com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청주의 한 여고생이 또래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 당시 미성년자들에게 객실을 대여한 모텔 주인 임모(26ㆍ여) 씨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에 박모(17) 양 등 10대 청소년 6명에게 객실을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임씨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홍모(16) 군 등 10대 2명은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2명 역시 공문서 부정행사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5시께 임씨의 모텔에서 밖으로 나온 박양은 고교 중퇴생인 김모(17) 군 등 10대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김군을 공동 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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