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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2번째 사이클링 히트+로저스 2연속 완투승 “두 괴물들 언제 만나나?”
엔터테인먼트| 2015-08-12 09:31
[헤럴드경제]‘괴물 vs 괴물’

‘괴물’ 외국인 선수들이 같은날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야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특급용병 에릭 테임즈(29)가 한국프로야구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2차례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1루타를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하는 등 5타수 5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이미 사이클링 히트를 쳤던 테임즈는 이로써 혼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17번째, 1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수립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단일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를 2차례 달성한 것은 테임즈가 역대 처음이다.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 한 번씩 총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단일 시즌 기록은 아니었다.

같은날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는 완봉승을 거뒀다. 국내 프로야구 데뷔 후 2경기 연속 완투승이다.

로저스는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 등판, 9이닝 동안 108구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6일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1자책점으로 한국프로야구 무대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작성한 역대 첫 번째 외국인 투수가 된 로저스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데뷔 첫 2경기 연속 완투 투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로저스는 “완투는 신경 쓰지 않았고, 그저 팀을 위해 온 힘을 다하려고 했다”며 “투구 수에 상관없이 내가 어떤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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