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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수호신’ 오승환, 6경기 연속 세이브…일본 타이기록
엔터테인먼트| 2015-08-15 09:46
[헤럴드경제] ‘한신 수호신’으로 거듭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일본프로야구 최다 타이인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5일 “오승환의 6경기 연속 세이브는 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8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14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마침 6경기 모두 세이브 요건이 갖춰진 상태였다.
팀이 6경기 연속 세이브 상황을 맞이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6경기 연속 세이브 기회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는 건 더 어렵다.

오승환은 팀이 연속해서 근소하게 승리한 덕에 6경기 연속 세이브 기회를 잡았고, 6번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행운과 실력이 결합해 만든 기록이다.
오승환은 8·9일 요코하마전에 2경기 연속 등판한 후, 경기가 없던 10일 하루만 쉬었을 뿐 11∼13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3연전, 14일 야쿠르트전 등 4일 연속 하루도쉬지 않고 마운드에 올랐다.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오승환은 6이닝을 던져 5피안타 2실점했다.
실점한 경기는 9일 요코하마전, 한 경기뿐이었다.

스포츠닛폰은 “2001년 고바야시 마사(지바롯데 마린스), 2005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드래건스), 2007년 후지카와 규지(한신), 2012년 아오야마 고지(라쿠텐 골든이글스) 2013년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라이온스)가 오승환에 앞서 6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해 세이브를 올렸다”며 “최다 타이기록 등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한신은 오승환이 등판한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한신의 리그 1위 수성 일등 공신의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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