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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이재성과 친한 사이, 경기에서는 적"
뉴스| 2015-08-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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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 H스포츠=최민솔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8월 15일 저녁 7시 전북현대를 상대로 후반기 첫 홈경기를 가지며 열전에 돌입한다.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로 양팀 모두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해왔다. 이러한 양팀의 공격적인 성향은 통상기록에서도 잘 나타난다. 양팀은 K리그에서 무려 75번 맞붙었으며 포항이 28승 20무 2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2015년도에도 총 3번의 대결 중 1승 1무 1패(FA컵 포함)를 기록하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북이 K리그 클래식 부동의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포항은 최근 동아시안컵 우승의 주역으로 지난 인천전에서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김승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승대는 동아시안컵 우승동료이자 리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이재성에 대해 경쟁심을 감추지 않았다. 김승대는 "이재성과 친한 사이이지만 지금은 각자의 팀에서 적으로 만났다. 이번 경기에 집중해서 재성이 뿐만 아니라 팀간의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황선홍 감독도 "동아시안컵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직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고, 그 성과가 인천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라며 "전북전은 하반기 리그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북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황선홍 감독의 자신감의 배경에는 장기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은 라자르와 매 경기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뛰어난 활동량을 겸비한 신진호의 꾸준한 활약, 대표팀과 소속팀을 넘나들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승대 등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신화용을 필두로 하여 새로이 영입된 측면 수비수 최재수가 김광석, 김원일, 박선용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에 안정적으로 스며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진 > 포항스틸러스 제공

shawty@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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