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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두산 투수 임태훈, 日 독립리그 진출…데뷔전 2이닝 무실점, 과거이력 살펴보니
엔터테인먼트| 2015-08-16 08:31
[헤럴드경제]지난 6월 두산 베어스에서 임의탈퇴한 우완 투수 임태훈(27)이 일본 독립리그 팀과 계약했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에 속한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며 임태훈 영입 사실을 알렸다.

미러클 엘리펀츠는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입단했지만 2015년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임태훈은 14일 이시카와 밀리언스타스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임태훈은 5-2로 앞선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독립리그는 홀드 기록이 주어지지 않았으나 승리 투수인 세키구치와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사사키 사이 가교 노릇을 했다.

임의탈퇴 전 임태훈은 퓨처스리그에서 140km대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구위 회복세를 보였던 바 있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임태훈은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방어율 2.40을 기록했다. 2010년까지 두산 주축 선수로 활약하던 임태훈은 2011년부터 부상에 고전했고, 개인사까지 겹쳐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올해에는 잠시 1군에 등록됐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사진=osen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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