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성 어지럼증은 신경계에 속하는 전정계 기능장애로 나타나며 주위가 빙글빙글 돌고 비틀거리면서 구토를 흔히 동반하며 머리를 움직일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명이나 난청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스트레스, 과호흡, 부정맥 등의 원인으로 나타납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붕 떠있는 느낌이 들며 심하면 실신까지 하는데 손발이 저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흔히 긴장성두통이 동반됩니다.
나이가 많고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어지럽고 비틀거린다면 뇌간의 혈액순환장애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하며,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얼굴에 저린 느낌이 드는 등 여러 신경계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신경과 최정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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