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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에 만류에 강정민에게 건 초크를 푸는 김동현 |
메인이벤터로 나선 ‘김마에’ 김동현은 일방적인 그라운드 능력에 힘입은 원사이드 게임 끝에 초크로 강정민을 제압하며 라이트급 GP 우승 겸 체급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스크램블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김은 간단히 강정민에게 사이드를 빼앗는 등 한 수 위의 그라운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드펀처인 강정민의 훅에 한 차례 휘청거리기도 했던 김동현은 그러나 곧 고탄도의 테이크다운으로 강정민의 백을 빼앗았고 훅을 넣어 몸을 타이트하게 붙인 뒤 리어네이키드초크 그립을 완성, 탭을 받아내고 염원하던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승리 세리머니로 자신의 별명 ‘마에스트로’를 연상케 하는 지휘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 김동현은 이미 완성형 파이터로 평가받을 만큼 익히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온 선수입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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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빈에 파운딩으로 막판 스퍼트를 가하는 곽관호 |
더블메인이벤트로 치러진 밴텀급 타이틀 전에 나선 KTT의 곽관호는 박한빈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파운딩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박한빈과 타이틀 전을 겸한 러버 매치에 나선 곽한빈은 리드미컬한 전후진 스탭에 킥 중심의 카운터로 난타전을 이끌어 갔습니다.
2라운드 훅으로 플래시 다운을 뺏고 막판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켜 흐름을 완전히 장악한 곽한빈은 마지막 라운드 태클을 실패하며 체력이 떨어진 박한빈의 상위를 빼앗은 후 파운딩 연사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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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미지를 입은 김동규에 파운딩을 가하는 한성화 |
메인이벤트급 카드였던 한성화와 김동규 간의 일전에서는 장내가 떠들썩할 만큼 반전이 속출했습니다. 카운터 어퍼컷을 성공시킨 한성화가 훅에 이은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을 연달아 성공시켰으나, 이를 견뎌낸 김동규는 백스핀 블로에 이은 연타로 한을 라운드 종료직전 그로기까지 몰고 갔습니다. 명승부였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 시작 직후, 훅으로 들어가다 김동규의 손가락에 눈을 찔린 한성화가 경기 속행불능이 되었습니다. 레퍼리 진영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노컨테스트로 처리합니다. 양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에 진정한 승부를 내자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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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에서 관절기로 나웰 보비아를 괴롭히는 정유진 |
계체량 이후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 행을 겪은 KTT(코리안탑팀)의 여자 스트로급 파이터 정유진은 긴 리치와 뛰어난 기량을 가진 프랑스의 복싱 베테랑 나웰 보비아의 펀치 컴비네이션에 얼굴을 난사 당하며 자신의 특기인 난타전을 유도하지 못 합니다. 대신 케이지 쪽으로 보비아를 끌어들인 뒤 백에서 상대의 양 오금에 다리를 넣어 쓰러뜨립니다. 이어 파운딩을 퍼붓다 몸을 뒤집어 빠져 나가려던 상대의 팔을 리버스 암바로 연결, 손쉽게 탭을 받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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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에게 백에서 초크를 시도하는 권원일 |
일본 대회 딥(DEEP)에서 14초 만에 실신 KO승을 거둔 바 있는 익스트림 컴뱃의 밴텀급 파이터 권원일은 울산 팀 매드의 김성현에게 역전 백초크 승을 챙겼습니다. 특이한 타격 리듬을 구사하는 김성현에게 훅을 얻어 맞았으나 곧 테이크 다운으로 반격하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권원일. 클린치에서 밀고 들어오는 김성현의 허리를 양 손으로 싸잡아 테이크 다운에 성공, 즉시 상대의 백에 매달려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을 완성합니다. 이로써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내셔널리그 대전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밴텀급 기대주 간의 대결이었던 문재훈의 팀 메이트 안정현과 권배용의 제자 손도건의 일전. 바깥 쪽으로 돌며 케이지를 넓게 쓰는 안정현이 거리조절과 구석구석을 쉴새 없이 찔러넣는 타격으로 화력전에서 압승,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손도건은 2라운드 훅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으나 안정현을 그라운드에 붙잡아 두는데 실패,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명문 팀 매드의 김율과 격돌한 천안 MMA의 김재웅은 김율을 상대를 잠시 주저앉히는 플래시 다운을 포함 20여발에 가까운 양 손 연사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 스탠딩 TKO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데뷔 전에서 베테랑 박근동에게 판정승했던 러쉬 클랜의 김주환은 파라에스트라 서울의 남인철과 경기에서 턱에 꽂는 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으로 프로 두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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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 8 ‘Heart of Champions’ 결과]
<메인 매치>
08경기: 김동현 > 강정민 (TKO 1R 4:07) *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초대 타이틀 전
07경기: 곽관호 > 박한빈 (TKO 3R 1:43) * 밴텀급 초대 타이틀 전
06경기: 한성화 > 김동규 (TKO 1R 4:51)
05경기: 마이클 안 > 박경수 (판정 3-0)
04경기: 임준수 > 정다운 (판정 2-1)
03경기: 정유진 > 나웰 보비아 (리버스 암 바 1R 4:07)
02경기: 김성현 < 권원일 (KO 1R 4:30)
01경기: 파로몬 가바로프 > 권민수 (판정 1-2)
07경기: 홍성찬 > 백경제 (판정 3-0)
06경기: 안정현 > 손도건 (판정 3-0)
05경기: 김재웅 > 김율 (TKO 1R 4:49)
04경기: 정성직 > 장범석 (판정 3-0)
03경기: 김주환 > 남인철 (TKO 1R 1:13)
02경기: 윤태승 < 최승우 (TKO 1R 5:00) * 닥터스탑
01경기: 홍승민 < 이준용 (TKO 1R 1:49) * 오프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