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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심부름 왔다”…초등생 속여 집으로 가 금품 훔친 10대
뉴스종합| 2015-08-18 10:29
“학교 자퇴…집안 형편 나쁘지 않은데도 귀금속 팔아 용돈”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울산 울주경찰서는 18일 초등학생에게 “엄마 심부름을 왔다”고 접근, 집으로 따라들어가 금품을 훔친 김모(18) 양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양은 지난달 23일 오후 3시15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에게 “엄마 부탁으로 심부름 왔으니 같이 집으로 가자”고 속여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 뒤 금반지, 금귀걸이 등 190만원 상당을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양은 초등학생에게 “TV를 보고 있으라”며 시선을 돌린 뒤 귀금속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과 남구 등에서 귀금속 12점(350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를 자퇴한 김양은 귀금속을 팔아 용돈으로 썼고 이전에도 똑같은 범행으로 입건된 적이 있다”며 “집안 형편이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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