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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는 아이들…아빠 보다 엄마 영향 더 크다
뉴스종합| 2015-08-18 10:39
[헤럴드경제]청소년 흡연에는 엄마의 흡연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청소년의 흡연에는 부모, 형제자매, 친한 친구의 순으로 영향이 컸고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흡연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부모가 모두 흡연자인 경우 청소년의 흡연율은 17.8%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중 흡연자가 없을 때의 흡연율(4.3%)보다 4.1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어머니만 흡연하는 경우 청소년 흡연율은 13.6%로 파악돼 아버지만 흡연자일 때(6.4%)보다 2배 이상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형제나 자매 중 흡연자가 있을 경우는 15.8%로 가족 내 흡연자가 없을 때보다 3.7배 정도 높았고, 친구가 흡연자일 때는 13.5%로 나타나 그렇지 않은 경우(0.8%)보다 16.9배나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온라인 ‘익명의 자기기입식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중1~고3 학생 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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