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연아 박 대통령 손논란, 풀 영상으로 보니…‘반전 진실’
HOOC| 2015-08-19 15:03
[HOOC]피겨여왕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논란을 불식시킬만한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네티즌 A씨는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지난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거리가 멀어서 화질은 별로지만 정황은 나왔기에 올려본다”고 말하며 무대의 전체적인 상황이 담긴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김연아는 이승철과 함께 김연아 합창단 옆에 섰으며, 박 대통령은 그 뒤쪽에 자리했다.


이때 한 스태프가 김연아를 박 대통령 옆에 세웠다.

박 대통령을 본 김연아는 먼저 공손히 인사를 두 번 하고 옆에 섰다.

하지만 김연아는 합창단과 같이 서기로 미리 약속을 한듯 합창단 쪽을 계속 쳐다보면서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여다.

그 순간 박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잡았으나 김연아는 대열 재정비를 위해 이내 자리를 이동해야 했다.

영상에서 김연아는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의 손을 뿌리친 것이 아니라 대열 이동 탓에 손길을 외면한 듯 비춰진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지난 17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며 박 대통령이 김연아 손을 적극적으로 잡으려 하거나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매체는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데면데면했다”는 식의 설명을 덧붙였다.

당시 패널들은 “김연아가 긴장해서 대접을 잘못한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연아가 전 세계 수많은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황했을 리 없다”, “이 영상만으로는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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