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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위, 오늘 ‘성폭행 의혹’ 심학봉 징계안 심의
뉴스종합| 2015-08-20 07:56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의 징계안 심의에 착수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심학봉 의원 징계요구안을 상정한 뒤 자문위에 30일 이내인 다음 달 11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애초 자문위 첫 회의는 내달 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자문위는 사안의 심각성과 악화된 여론을 감안해 예상보다 신속하게 첫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가 '혐의없음'처분이 내려진 심학봉 의원에 대해 국회윤리자문위원회가 20일 징계 심사에 착수했다.
최근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무소속 박기춘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 김태원·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자녀 취업 특혜 의혹까지 잇따르며 국회의원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오르자 윤리특위도 심 의원 징계안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자문위가 징계 의견을 내놓으면 윤리특위는 다시 이를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검토하고, 전체회의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한 뒤 본회의로 넘겨 심학봉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 13일 40대 보험설계사 여성을 호텔로 불러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해당 여성은 “심학봉 의원이 수차례 전화를 해 호텔로 오라고 요구했으며, 강제로 옷을 벗기고성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심학봉 의원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으나 봐주기 논란이 일면서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심학봉 의원은 논란이 일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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