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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농수산물 중국시장 진출 설명회 개최
뉴스종합| 2015-08-20 16:15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그룹, 부산시와 함께 부산지역 농수산물 가공업체들의 중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를 20일 오후 2시 해운대 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롯데의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농수산물 관련 중소 제조업체들을 중국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중국 현지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ㆍ롯데홈쇼핑의 해외 MD를 초청해 ‘중국시장 설명회’를 진행하며 덕화푸트, 기장물산 등 부산지역 60개 업체 약 100여명이 참가했다.

설명회 내용은 중국 홈쇼핑 시장의 현황과 이해, 소비자의 성향과 백화점 동향, 마트 등에서의 한국 농수산물의 경쟁력 등에 관한 사항들로,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롯데유통 MD들의 구체적인 설명이 있고 참가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ㆍ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글로벌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13억이라는 거대인구를 기반으로 약 1100조원에 달하는 농식품 소비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기농 식품 수요 증가와 고령화로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 현지에서는 ‘별에서 온 韓食’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한류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K-Food의 열풍도 일고 있어 중국 식품시장의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내년에는 제품의 브랜드 네이밍이나 포장ㆍ디자인 개선 지원사업 등 좀 더 세심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통적으로 1차 산업 생산품이라고 간주되는 농수산물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더하여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홍근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는 지역 농수산물 제조업체들을 중국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첫 단추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롯데라는 든든한 유통망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을 계속 두드릴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해외 시장진출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시와 함께 스타기업 발굴을 위한 소싱박람회(10월)와 실질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판촉전(11월)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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