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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양금융 3대 인프라 구축 완료,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 집적
뉴스종합| 2015-08-25 10:18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는 오는 26일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을 계기로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설립에 이어 해양금융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창립을 통해 해운, 조선, 기자재, 항만 등 해양산업의 신용공급을 위한 보증보험 견인할 수 있는 중추 역할을 기대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해운선사 등이 출자한 보증회사로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한 보증보험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선박구매 관련 선후순위 대출 보증보험 ▷해양분야 등 사업자금 조달할 때 신용보강 목적의 보증보험 ▷기타 프로젝트(SOC, 발전, 항공, 산업플랜트, 지역개발 등)에 대한 대출 보증보험 등이 있다.

또 향후 민간출자 확대 등을 통해 총 자본금을 5500억원(민간자본 2800억원, 정책자본 2700억원)으로 대폭 늘려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의 추가적인 출자와 민간부문의 동반 출자를 병행함으로써 대표적 경기민감업종인 해운산업의 변동성 감소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을 계기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돼 국내 해양산업 전반에 활력소가 되고 해양금융 인프라가 구축돼 부산ㆍ울산ㆍ경남권 발전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역할에 대해 부산지역 경제는 물론 해운ㆍ조선업계 등에서도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조선ㆍ철강ㆍ항만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부산시가 동북아 해양산업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보증보험 창립 기념식은 26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서 열리며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금융위,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및 이전 금융기관장들과 지역금융 기관장들이 참석한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당초 지난 6월30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이번 달로 개최가 지연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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