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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조남진-잠정챔프 송민종, 로드FC 통합전
엔터테인먼트| 2015-08-27 07:54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로드FC 플라이급 챔프 조남진(부산팀매드ㆍ24)과 동급 잠정챔프 송민종(일산팀맥스ㆍ24)이 드디어 맞붙는다.

오는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6 메인이벤트에서다. 조남진은 로드FC의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이고, 송민종은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조남진을 대신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잠정챔피언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둘 중 한 선수만 챔피언으로 남게 된다.

조남진과 송민종은 지난 해 7월 열린 로드FC 016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초대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을 가려내는 자리에서 두 사람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근소한 차이로 조남진이 승리를 거뒀다. 7개월 후인 지난 2월 로드FC 021에서 두 사람은 리매치를 예정하고 있었지만, 조남진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어깨에 벹트를 메고 고개를 숙인채 조용히 정적을 즐기고 있는 챔프 송민종. 이런 그를 턱수염이 덥수룩한 ‘드렁큰몽키’ 조남진이 매섭게 노려보고 있는 모습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조남진이 부상으로 타이틀 전선에서 이탈한 동안, 송민종은 카스가이 타케시(일본ㆍ27)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 후 송민종은 “잠정 챔피언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조남진과 맞붙고 싶다”고 전했다.

조남진은 “챔피언이 되고도 많은 말들이 들려와서 빨리 케이지에 오르고 싶었는데, 부상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 간절하게 기다려온 만큼 화끈하고 확실한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날 대회에서는 ‘부산중전차’ 최무배와 ‘슈퍼 사모안’ 마이티 모의 헤비급 대결도 펼쳐진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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