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18일 오전 2시20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은행 계단 앞에 취해 잠든 민모(36)씨에게 접근해 휴대전화와 현금 등 약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공범과 함께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 술에 취한 사람을 노리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CCTV에는 박씨가 범행하는 동안 공범이 주위를 살피며 망을 보는 모습도 찍혔지만, 박씨는 경찰에서 공범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을 쫓는 한편, 박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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