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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창업 맥라렌, ‘콤바티 아메리카스’ 대회 개최
엔터테인먼트| 2015-08-27 14:48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 격투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또 하나의 대회가 나온다.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히스패닉을 겨냥한 ‘콤바티 아메리카스(Combate Americas)’다.

이 대회는 UFC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자 UFC 첫 대회의 제작 책임자였던 캠벨 맥라렌이 북미권 히스패닉 방송채널 NBC 우니베르소와 함께 설립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내달인 9월 1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콤바티 아메리카스의 첫대회가 열린다. 동명의 TV 격투기 리얼리티 쇼를 지난 해부터 방영해온 NBC 우니베르소는 같은 달 ‘챔피언으로 가는 길(Road to the Championship)’이란 부제의 새 시리즈를 방영할 예정이다.


콤바티 아메리카스의 주요 대진카드는 이미 공개됐다. 라미로 헤르난데스와 맥스 세니세로스의 페더급 매치가 메인이벤트다. 닉달리 리베라, 오지 알바레스, 존 카스타네다 등의 이름도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

헤르난데스는 지난 해 UFC에서 2개 경기 전패 후 방출된 이래 직전 경기 패배 전까지 4개 경기를 연달아 승리했다. 그를 제외하면 대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없는 파이터들이다.

콤바티 아메리카스가 UFC의 규모와 파워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2위 단체 벨라토르 MMA와 같이 현지에서 굳건히 메이저 대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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