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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문근영 “사도 생각하면 항상 먹먹” 눈물 흘려 ‘뭉클’
엔터테인먼트| 2015-08-27 23:16
[헤럴드경제]배우 문근영이 눈물을 보였다.

문근영은 2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사도’ 무비토크에서 가족사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후 눈물을 흘렸다.

‘사도’에서 사도세자(유아인)와 혼인한 혜경궁을 연기한 문근영은 극중 특정 장면에 대해 “컷소리 후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감정도 감정인데 송강호 선배가 계속 안 보이는 쪽에서 대사를 해줬다. 감정이 안 잡히려야 안 잡힐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문근영은 “‘사도’는 생각하면 항상 먹먹하다. 사도가 불쌍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답답하고 해소되지 않는 먹먹함이 영화에 있다”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문근영은 유아인이 “나 좀 예뻐해줘”라고 애교를 부리자 그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내가 (극에서) 왜 그랬을까”라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전혜진은 송강호를 토닥이며 “영조도 불쌍하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남편의 편을 든 것. 두 사람은 ‘사도’에서 각각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과 ‘영조’를 연기해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그들의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이번 작품을 통해 영조와 사도를 맡아 부자로 호흡을 맞췄다. ‘사도’는 이들뿐 아니라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빚어낼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왕의 남자’로 1230만 흥행을 기록하며 충무로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도’는 9월 개봉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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