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국민연금에 20년 가입한 수급자가 월평균 80만6000원을 연금으로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 6월 기준으로 국민연금에 20년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0만6000원이며, 15년 가입자는월평균 48만5000원, 10년 가입자는 월평균 28만원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가입자 중에서 가장 많은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월평균 182만6650원을 받았다.

국민연금 20년 납입한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9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월수령액 규모별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15년 5월 당월 수급자 기준으로 △10만원 미만 3만2993명 △10만~20만원 111만8944원 △20만~30만원 100만8023명 △ 30만~40만원 56만2083명 △40만~50만원 29만3774명 △50만~60만원 18만4405명 △60만~80만원 22만668명 △80만~100만원 12만2587명 △100만원 이상 8만4308명 등이었다.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도입 후 제도가 성숙하면서 2003년 100만명을 넘었고 이어 2007년 200만명, 2010년 300만명을 돌파했다. 2014년 12월에는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27년만에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제도가 성숙하면 연금 수급자가 빠르게 증가해 2020년 593만명, 2025년 799만명에 이어 2030년에는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과 장애연금, 유족연금을 모두 합친 국민연금 누적 수급자는 415만1052명이다.

연금종류별 수급자를 보면 노령연금이 81%(336만2352명), 유족연금 15.6%(64만7564명), 장애연금 3.4%(14만113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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