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이 몸에 나뭇가지 관통…엽기적인 동물 학대
HOOC| 2015-08-28 08:35
[HOOC=김현경 기자] 고양이 몸에 나뭇가지가 관통된 채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청주페이스북 청주페북 페이지에는 “오늘 11시 30~40분 사이에 청주 율량동 신라타운에서 누가 산책 중인 저희 집 고양이 배에 나무를 찔러 넣었어요. 저희가 3년 동안 여름 내내 매일 내보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라며 “어른인지 아이인지 누가 그랬는지 감도 안잡히고 하네요. 제발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끔찍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꽂힌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청주페이스북]

고양이 몸에 박힌 나뭇가지는 길이가 30cm나 되는 엄나무 가지로, 가시가 많아 고양이 뱃속에 가시들이 많이 박혔다고 합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지만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주인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CCTV가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이 했다고 믿기지 않는다”, “천벌을 받아야 한다”,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다”, “똑같이 당해봐야 한다”며 분노했습니다.

SNS에서는 범인이 꼭 잡히길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블랙박스 제보자를 찾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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