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MB정권 풍자 ‘자가당착’, 심의 5년 만에 극장서 만난다
엔터테인먼트| 2015-08-28 09:10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정치 풍자 코미디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가 5년 만에 심의를 받고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28일 인디플러그에 따르면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감독 김선ㆍ제작 곡사, 이하 ‘자가당착’)가 오는 9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자가당착’은 촛불집회,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전 정권에서 불거진 사건들을 날카롭게 풍자한 정치 코미디 영화. 2010년 제작된 영화는 2011년 6월과 2012년 9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개봉이 보류됐다. 


이에 김선 감독은 등급분류 결정 취소 소송을 진행, 2014년 ‘제한상영가 판정 무효화’ 결정을 받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극장 개봉을 앞 둔 김선 감독은 “제한상영가를 받을 만한 구석을 찾으면서 보면 더욱 재밌을 영화”라며 개봉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자가당착’은 2010년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부문, 2011년 배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쇼케이스 부문 등에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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