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새정연 "남북대치 중 여당 춤판 술판 단합대회 반성,사과하라“
뉴스종합| 2015-08-29 14:17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은 ‘남북 군사 충돌의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 22일 홍문종 의원 등이 당원 단합대회를 열어 춤판 술판을 벌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새누리당측에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새정연 김성수 대변인은 전날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의 홍문종 의원과 심규철 경기 군포시 당협위원장이 남북 군사 충돌의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 22일 당원 단합대회를 열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춤판 술판을 벌였다는 언론 보도와 우리 당 논평에 대해 허위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무엇이 허위라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그는 “당시 동영상을 보면 홍문종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의 불꽃 세리머니를 하게 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참석자들이 춤을 추는 사진도 여러 장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 또 심규철 위원장은 버스별로 대표가 나와 노래를 부르고 당원들 일부가 같이 노래도 불렀으며 술을 반주삼아 한두 잔씩 마신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홍의원측 등이) 접경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접경 지역 특별법에 양주시는 분명하게 접경지역으로 규정돼 있다. 또 양주별산대놀이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술판 춤판을 벌인 별산대 놀이 마당은 유흥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 곳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누리당 군포 당협이 아니라 군포시 등산 연합회가 한마음 등산대회를 갖겠다고 사용 승인 신청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사용 신청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정당 집회를 개최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그토록 엄중한 시기에 집권 여당이 여흥을 곁들인 당원 단합대회를 열고 거기에 중진 의원이 참석해 총선 승리를 외쳤으면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이다.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과 심규철 위원장은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