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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적수없다' SKT T1, 롤챔스 서머 2015 우승
게임세상| 2015-08-29 21:41


 

   
8월의 마지막 주말에 펼쳐진 e스포츠 대전이 막바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2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스베누 롤챔스 서머 2015' 결승전(이하 롤챔스 서머 결승)에서 SKT T1이 KT롤스터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시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승리로 SKT T1은 롤챔스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SKT T1의 승리는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상대팀들을 모조리 제압했기 때문이다. '페이커' 이상혁을 주축으로 '마린' 장경환, '뱅' 이준식, '울프' 이재완, '뱅기' 배성웅 등 완벽한 팀플레이로 결승전에서 과연 우승강호팀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 중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은 이날 결승전에서도 상대팀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예상을 벗어난 색다른 챔피언 활용으로 팀 승리를 주도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상혁은 1세트부터 3연속 선발 출전해 SKT T1의 든든한 필승카드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이상혁은 플레이오프 MVP로도 선정돼 우승의 기쁨을 배로 맛봤다.
이상혁은 "선발 출전에 부담이 있었지만, 팬들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해외 대회에 나갈 때마다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는데 SKT T1과 페이커 이름값에 맞는 플레이어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SKT T1은 우승트로피와 함께 총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SKT T1은 오는 10월 열리는 '롤드컵' 본선에 직행함에 따라 다시 한 번 세계 최고 자리를 놓고 도전하게 된다.
한편,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KT롤스터는 상금 6천만 원을 받았다. 

 

   
 

 
고려대 =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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