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소 과자’ 논란 포카칩 ‘착한 과자’ 변신...허니버터칩은?
HOOC| 2015-08-31 08:46
[HOOC]오리온 감자스낵 ‘포카칩’이 가격은 유지하면서 중량은 10% 늘리기로 했습니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따라왔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한 것인데요.

과대 포장 논란을 빚고 있는 다른 감자칩도 동참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최근 포카칩의 9월 생산분부터 중량을 기존 60g짜리를 66g으로, 124g짜리를 137g으로 각각 10%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과대포장 지적에 대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에 이은 착한 전략이죠. 


오리온은 질소과자 논란이 일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21개 제품의 포장을 축소하고 8개 제품의 양을 늘린 바 있습니다. 올 3월엔 연간 약 88톤t의 포장재 잉크 사용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는 2차 포장재 개선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오리온은 질소 과자 논란이 일자 스낵 제품 내 질소충전은 과자의 신선도 유지와 파손 방지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했습니다.

그런 이번 조치가 어떻게해서 가능했을까요?

오리온은 포카칩을 최소한의 질소충전으로도 부서지지 않으면서 양을 늘려 담기위해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이뤄냈다고 합니다. 균일한 크기의 감자를 선별해내고, 포장 기계의 진동 횟수를 늘리는 등 생산공정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제품 내 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에서 정한 ‘봉투 포장 과자류’에 허용되는 35%보다 훨씬 낮은 25% 미만으로 낮추는 데 성공다고 합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가격 동결, 중량 증가로 연 100억원 이상을 소비자들에게 돌려드리는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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