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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만 로드FC 026서 UFC 출신 스토니치와 대결
엔터테인먼트| 2015-09-02 09:16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헤비급 입식격투기 최강자인 명현만(30ㆍ무소속)의 종합격투기 로드FC 데뷔전이 잡혔다.

명현만은 오는 10월 9일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6에 출전, 전 UFC 파이터 데니스 스토니치(35ㆍ보스니아)의 경기가 확정됐다.

지난 1월 로드FC와 계약한 명현만은 김내철, 유양래에 이어 세 번째로 로드FC에 뛰어든 입식격투기 헤비급 선수가 됐다. 국내 역대 최고의 헤비급 킥복서로 꼽히는 명현만은 신장 190㎝, 체중 120㎏의 엄청난 하드웨어어 기술력까지 탑재한 선수다. 나이에 따른 스피드 및 체력 저하는 극복 과제다.


명현만에게 이번 로드FC 데뷔전은 종합격투기 3전째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신생대회 레볼루션 1, 2 대회에 나서서 1승1패를 기록중이다. 1패는 로블로에 의한 실격패였다.

이에 맞서는 데니스 스토니치는 종합격투기 경험으로만 치면 명현만을 햇병아리로 만들어 버리는 베테랑이다. 무효로 인정된 1경기 포함, 총 16전을 치러 12승 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데니스 스토니치는 2009년 UFC에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무효 선언된 리코 로드리게스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7연승 중이다.

경험면에서 따질 때 명현만에게는 힘든 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그라운드로 끌려갈 경우 승산이 희박하다. 어떻게든 스탠딩에서 승부를 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대회사는 “명현만과 데니스 스토니치는 모두 타격을 즐기는 선수들이다. 헤비급 선수들답게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강해 묵직한 타격전이 기대된다”고 촌평했다.

이번 대회에는 플라이급 챔피언 조남진(24ㆍ부산팀매드)과 동급 잠정 챔피언 송민종(24ㆍ일산팀맥스)의 통합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부산중전차’ 최무배 대 ‘슈퍼사모안’ 마이티 모의 경기는 코메인이벤트로 마련됐다. 박원식 대 사사키 신지의 원매치도 확정돼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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