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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수림사진문화상 개최.. 수상자 발표 및 전시회 열린다
뉴스종합| 2015-09-07 14:44

사진분야의 역량있는 작가는 물론 사진문화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수림사진문화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이 주최하고 수림사진문화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수림사진문화상은 오는 9월 16일 오후 6시 종로구 팔판동 소재 한벽원갤러리에서 열리며 수상자 발표와 전시회,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림사진문화상 지원금은 총 2,800만원으로, 작가상(각 500만원)과 공로상(각 300만원) 2개 분야로 나뉜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수상자는 작가상에 박홍순, 이재갑, 이정록, 장숙, 전정은 작가, 공로상에는 이순심 갤러리 나우 대표다.

특히 수림사진문화상은 다수의 지원자가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던 기존 수상 제도의 한계를 보완해 특별한 지원 절차 없이 추천심사제를 도입하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여러 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수상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으며, 출판인, 비평가, 이론가, 기획자, 프린트 전문가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수상 영역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수림사진문화상 전시회에서는 수상자 5인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박홍순 작가의 ‘대동여지도’, 이재갑 작가의 ‘나가사키 군칸지마’, 이정록 작가의 ‘Decoding Scape’, 장숙 작가의 ‘늙은 여자의 뒷모습’, 전정은 작가의 ‘Strangely Familiar’ 등 35점 내외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홍순 작가는 인간과 자연이 충돌하여 변해가는 풍경을 소재로 삼아 대형 카메라와 큰 필름, 전통적 아날로그 방식의 흑백필름으로 작업했으며, 이재갑 작가는 시간 속에 묻혀 훼손되어 버린 역사를 냉담하게 바라본다.

이정록 작가는 언어적 본질에 담긴 자연의 의미를 풀어내고 소통을 시도했으며 장숙 작가는 노쇠하고 오그라든 여자의 몸을 대상화함으로써 삶의 무게와 세월, 육체의 허망함과 덧없음을 표현했다. 전정은 작가는 고전적인 사진기술과 자유로운 디지털 세계의 병행시켜 기억과 현실의 교차, 자아의식의 과정들을 표현했다.

한편, 수림문화재단(이사장 하정웅)은 20여 년간 중앙대학교를 운영한 故김희수 선생이 ‘문화의 시대’인 21세기를 맞이해 인간/미래/문화/창조의 기치를 내걸고 ‘문화입국’의 뜻을 담아 2009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수림문화예술 아이디어 공모전’, ‘북촌뮤직페스티벌’, ‘수림문화총서’, ‘수림문학상’, ‘한국전통예술 해외투어지원’, ‘수림사진문화상’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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