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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역전우승
엔터테인먼트| 2015-09-08 08:15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1000만달러가 보인다.’

‘과대평가’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던 리키 파울러(미국)가 또 다시 굵직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000만달러를 다툴 후보로급부상했다.

파울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ㆍ7214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ㆍ14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포함, 시즌 2승째이며 우승 상금은 148만5000달러(약 17억9000만원)다. . 

[사진=게티이미지]

페덱스컵 랭킹 22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파울러는 이날 우승으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텐손에 뒤진 채 라운드에 들어간 파울러는 14번홀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차로 따라붙었고 16번홀(파3)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스텐손이 보기퍼트마저 실패해 순식간에 2타를 잃는 사이, 파울러는 파를 잡으며 1타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홀에서 스텐손의 버디퍼트가 실패하면서 파울러의 우승이 확정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33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 14위에 자리했다. 대니 리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나간 배상문(29)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에 올라 70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을 확정했다. 배상문의 페덱스컵 랭킹은 23위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쳐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지켰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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