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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롤모델은 박지성”…스물 하나, 권창훈의 잔치가 시작됐다
엔터테인먼트| 2015-09-09 08:45
[헤럴드경제]슈틸리케호의 ‘황태자’ 권창훈이 화제다.

권창훈은 8일(한국시각) 레바논의 사이다 시돈 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멋진 오른발 터닝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3일 라오스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던 권창훈은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슈틸리케호의 또 다른 득점기계로 자리매김했다.

[사진=osen]

권창훈은 황사와 높은 습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패스가 이어져야 할 곳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마치 ‘산소탱크’ 박지성(은퇴)의 현역 시절을 연상케했다.

과거 권창훈은 롤모델로 박지성을 꼽았다.

권창훈은 지난 8월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 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울산을 3-1로 꺾었다.

당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롤모델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내 롤모델은 은퇴하셨다. 바로 박지성이다. 그와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물론 완전히 따라 할 수 없지만, 나만의 스타일로 따라 갈 것”이라고 말했다.

A매치 5경기 출전 만에 슈틸리케호의 황태자로 성장한 권창훈의 무궁무진한 활약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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