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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신형 오픈탑 ‘던(DAWN)’ 어떻게 생겼나?
라이프| 2015-09-09 10:23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9일 온라인을 통해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오픈 탑 모델 롤스로이스 ‘던(Dawn)’을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본사가 위치한 영국 굿우드에서 진행된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를 통한 차량 공개는 변화된 고객층과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롤스로이스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는 이날 방송을 통해 “던은 완벽한 4인승 오픈 탑 모델로, 롤스로이스 모델 중 단연코 가장 섹시한 모델”이라며 “달콤한 인생을 즐기고자 하는 최고의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만한 모델인 동시 최고급 모델 중 가장 시장친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 총괄 필립 코헨은 “던은 레이스의 컨버터블 버전이 아니라 차체 패널, 서스펜션, 타이어까지 모두 새롭게 제작된 완전히 새로운 차”라면서 “50km의 속도에서도 루프를 열고 닫는데 22초밖에 안걸리는 점 역시 대단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세계 동시 공개된 롤스로이스의 ‘던’은 섀시뿐만 아니라 차체까지 모두 롤스로이스에서 생산한 최초의 모델이다.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단 28대만 수제작됐던 ‘실버 던’에서 영감을 얻었다.

차체와 휠의 2:1 비율, 긴 보닛,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리어 오버행, 우아한 테이퍼링 리어 그래픽과 높은 숄더 라인 등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 원칙을 그대로 계승했다. 

‘던’에 적용된 엔지니어링 기술의 핵심은 최신형 소프트 탑이다. 엔지니어팀은 천으로 된 지붕을 사용하면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소음 컨버터블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 이를 실현했다.

성능면에서도 트윈 터보 6.6리터 V12 엔진을 통해 563마력의 최고출력과 1500rpm 구간에서 79.6 kg.m 토크를 발휘하는 강력한 힘을 갖췄다.

롤스로이스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 핀탄 나이트는 “던은 더 젊으면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어필할 것”이라면서 “오픈 탑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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