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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캉’ 강정호, ML 데뷔 첫 그랜드슬램 폭발
엔터테인먼트| 2015-09-10 10:25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전날 144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8)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93마일(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순식간에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이다. 강정호는 플랑코(안타) 매커친(볼넷) 라미레스(안타)로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2-2에서 몸쪽으로 찔러오는 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 시원한 만루포로 연결했다. 비거리 123m. 


이 홈런은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이기도 했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홈런포를 작렬하며 미국 진출 전 목표로 세웠던 ‘15홈런’을 채웠다.

전반기 4홈런에 머물며 컨택트에 집중했던 강정호는 적응을 마친 후반기 들어서만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장타력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7회초까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5-1로 앞서고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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