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3위로 덩치 커졌지만 서비스는 실종
먼저 골든블루의 홈페이지(www.goldenblue.co.kr·사진)에 들어가보면,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는 메시지와 함께 골든블루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중이며,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골든블루 홈페이지는 반년 넘게 이런 상태로 머물러 있다.
회사 관계자도 “아직까지 업데이트 중이며, 조만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만 거듭한다.
이런 까닭에 통상 홈페이지에 명시되는 고객센터 연락처도 알기 어렵다.
네이버와 같은 일반 포털 검색을 통해서도 고객센터는 물론 본사 연락처 등이 소개되지 않고 있으며, 금융감독원 공시 사이트(dart.fss.or.kr)에 나오는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서야 본사 연락처를 확인, 고객센터의 연락처도 겨우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올해 상반기 5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위스키 업계 3위 자리를 굳힌 것에 비해 골든블루의 고객 편의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이는 업계 1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와 비교할 때 더욱 극명해진다. 디아지오코리아의 경우 외국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에 고객센터 연락처를 명시해놓고 이메일 등을 통한 고객 불만 사항을 받고 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