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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명 vs 중국 8명…삼성화재배 16강 韓中 백중지세
엔터테인먼트| 2015-09-10 17:49
위즈잉, 최철한에 반집승 거둬 여자기사로 유일하게 16강 합류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8대8. 현재 세계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이 2015 삼성화재배 16강을 정확히 양분하며 팽팽히 맞섰다.

10일 중국 베이징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3억원) 본선 32강(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은 나현 6단과 김동호ㆍ변상일 4단 등 3명이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먼저 16강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김지석 9단과 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ㆍ박영훈ㆍ이창호 9단 등 총 8명이 16강에 진출했다.

나현은 펑리야오 5단에 불계승을 거뒀고, 김동호 4단은 대만의 린쥔옌 6단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변상일은 신민준 3단을 꺾고 16강을 달성했다.

최철한 9단의 탈락이 아쉬웠다. 최철한은 중국 여류강자 위즈잉 5단에 백 반집패하며 탈락했고, 허영호 9단과 서봉수 9단도 중국의 스웨 9단과 저우허시 5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중국은 스웨 9단 등 5명이 승리하며 전날 8강 진출자 3명과 함께 8명이 16강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일본과 대만은 32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대국 후 곧바로 본선16강 대진 추첨이 열렸다.

2연패에 도전하는 김지석 9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와 만난다. 상대전적에서 김지석이 4승2패로 앞서고 있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저우허시 5단과 격돌하며, 이세돌은 위즈잉, 박영훈은 장타오 4단, 이창호는 탕웨이싱 9단, 나현은 커제 9단, 김동호는 장웨이제, 변상일은 간스양을 상대한다.

16강전과 8강전은 내달 6일과 8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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