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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가격 산정 방식을 통해 알아본 포장이사 비용 공개
뉴스종합| 2015-09-14 08:01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이사철이 돌아왔다. 가을에는 이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이사 가격은 평소보다 높은 것이 현실이며 일부 업체는 많게는 두 배 가량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도 한다. 이는 이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고 특정 시기에 이사가 집중되기 때문에 이사업체의 입장에서는 배짱을 부려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계산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포장이사 가격산정 방식은 어떤식으로 이루어 질까? 일반 가정집 5톤 평일 기준, 포장이사의 원가 분석을 통해 그 동안 몰랐던 포장이사 가격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포장이사의 가격은 크게 차량 유지비, 인건비, 자재비, 고정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차량 유지비에는 보험료, 연료비, 제세공과금, 수리비, 타이어비등 차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용으로 대략적으로 건당 8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진된다.

남 직원 3명과 여직원 1명으로 구성되는 인건비는 식대 포함 약 46~48만원가량 지불되며 포장이사 원가 중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직원의 숙련도 및 작업환경과 연관되며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다.

포장박스 및 테이프 등 이사에 필요한 자재비는 약 4만원, 사무실임차로, 통신비, 마케팅비, 기타잡비 등으로 구성되는 고정 관리비는 약 7만원이 소요되어 5톤 포장이사의 총 순수 원가는 약 66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여기에 이사업체의 희망이익 10%가 더해지면 약 73만원 정도가 일반적인 포장이사 비용이다.

믈론 이 가격은 평일 기준으로 산출된 비용이며 이사가 붐비는 주말 및 손 없는 날, 가을 이사철을 제외한 가격이다. 그러나 이사가 집중되는 가을 이사철 또는 주말 및 손 없는 날은 실제 이사업체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포장이사 원가를 통해서 본 이사가격과는 거리가 멀다. 이는 시장의 원리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 즉 이사업체에 비해 이사를 원하는 고객이 워낙 많아 이사업체의 희망 이익이 높게 반영된 결과이다.

그렇다면 지나치게 높은 이사 금액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국내 대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 사이트 이사몰(www.24mall.co.kr) 관계자는 “오히려 시장의 원리를 반대로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이사를 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즉, 한 명의 소비자에 대해 다수의 포장이사 업체가 견적서를 제출하는 역 경매 이사 시장의 경우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업체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발생할 것이고 결국 지나치게 희망이익을 높게 책정한 업체는 소비자에게 외면 당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소비자는 다수의 업체에게 견적서를 받고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이사 성수기에도 소위 말하는 바가지를 쓸 위험이 적다. 또한, 이사가 정해졌다면 최대한 빨리 이사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과 불필요한 짐을 버리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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