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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밥거리 노점, 노량진 발전기금 매달 제공
뉴스종합| 2015-09-14 09:21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컵밥 거리’로 알려진 노량진 거리가게 영업주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발전기금으로 제공키로 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난 11일 노량진 거리가게 자율위원회와 노량진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다음달 중 새롭게 조성될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의 발전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위원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 협약에서 향후 특화거리로 이전하게 되는 영업주들은 매월 일정 금액을 노량진1동의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자율위원회가 특화거리 영업주들로부터 모금해 주민자치위원회에 전달하는 식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이를 노량진1동의 발전과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한다.

단, 사업 시행 전에는 자율위원회와 협의하기로 했다.

거리가게 영업주들이 지역 발전기금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가 서울 노점정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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