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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진정한 반도의 역할을 하기 위해 통일은 중요, 가천대학교 장영란 교수
헤럴드경제| 2015-09-18 14:10
장 교수는 평안북도 의주 출신인 아버지가 어린 시절 들려주시던 이야기를 들으며 통일 관련 활동에 대한 꿈을 키웠으며, 학교에서도 회계학의 역사와 현대사회와 경제 등을 강의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통일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이고 있다.

통일 전도사 전문가 장영란 교수는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그녀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당시 최빈국의 위치에서 ‘하면된다’는 정신과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다. 이제는 한강의 기적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이루고 진정한 반도국가로서 대륙으로 진출하여 대국굴기의 꿈을 이룰 때이다”라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 상봉은 고령으로 얼마 남지 않은 생애에 혈연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또한 “대한민국은 시장경제체제하에서 중공업, 중화학공업 육성정책과 ‘하면된다’는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통일 독일을 이루었듯이,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그 기적의 정신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적을 이루어야만 한다. 통일 대한민국이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의 여러 공단을 세계적인 공단으로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북한 사회를 남한 사회 수준으로 도약시켜 우리의 KTX로 부산에서 평양을 거쳐 중국, 러시아, 유렵으로 진출할 때 세계인들이나 후세의 역사가들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에서 평화통일의 기적을 이루고, 이어서 대동강 압록강의 기록을 이룬 위대한 민족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 탄탄한 시장경제체제, 자유민주 법치국가 확립, 굳건한 국토방위 이 4박자가 뒷받침되어 평화적으로 한반도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날이 진정한 광복의 날이 될 것이다.

장 교수는 또 지난해 10월 안산시 등지에서 열린 '제8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의 대회장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도 했다.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민족계몽운동가이자 교육가인 최용신 선생의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는 계몽정신을 이어받은 영화제다. 최용신 선생은 민족문학가 심훈의 <상록수> 속 주인공 채영신의 모델이다. 그녀의 정신을 이어받은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의 대회장으로서 장 교수는 샘솟는 열정으로 영화제를 이끌어 갔다.

장영란 교수는 또한 올해 들어 저서 '노래로 들어보는 통일이야기'를 바탕으로 통일신문에 특별기획 연재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대한제국 국가'와 '새야새야 파랑새야'부터 최근에는 '안해의 노래/아내의 노래', '이별의 부산정거장'까지 시대를 초월한 여러 노래들을 엮어 신문을 통해 발표하는 것인데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더 많은 이들이 광복과 통일에 대한 깊은 생각을 이어갈 수 있게 한 것이다.

장 교수는 현재 (사)한국회계정보학회 부회장, (재)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수원지방법원(안양) 조정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며 바쁜 와중에도 ‘노래로 돌아보는 경제발전사’(가칭)를 집필 중으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탐구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노래를 통하여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고 통일 염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통일 전도사 장영란 교수가 이루어갈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면서 진심어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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