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은 지난 23일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메이디(MIDEA)그룹과 중국 내 제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 위치한 메이디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이대희 쿠첸 대표와 이국림(李国林) 메이디그룹 생활전기 사업부 총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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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 위치한 메이디그룹 본사에서 쿠첸 이대희 대표와 메이디그룹의 이국림(李国林) 생활전기 사업부 총재가 중국 내 제품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합자회사(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쿠첸] |
이번 협약을 통해 설립될 합자회사는 쿠첸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전제품을 제조하고, 제조한 제품을 쿠첸 브랜드로 중국 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밥솥군을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를 시작하여 점차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쿠첸은 지난 2013년부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전략 하에 프리미엄 밥솥군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해 왔으며, 중국 내 증가하는 한국 가전수요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MOU 체결을 결정하게 됐다.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쿠첸의 기술력 및 디자인과 메이디그룹의 원가경쟁력 및 판매 인프라를 적극 활용, 중국 매출 및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중국 내 쿠첸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향후 글로벌 가전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이번 MOU는 쿠첸이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펼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뜻 깊다”며 “합자회사 설립은 쿠첸의 기술력과 메이디의 중국 내 인프라가 손잡는 것인 만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말했다.
양사는 이후 절차에 따라 합자회사의 설립 방식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진행하고, 이르면 내년 초 법인을 공식 설립할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