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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마스크 쓴 회장님…케이티 황창규 회장 깜짝 시포
엔터테인먼트| 2015-09-24 19:53
[헤럴드경제]케이티가 130주년 기념행사로 깜짝 시구 시포 이벤트를 벌였다.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시구는 신입사원 김선우 씨가 맡았다. 하지만 케이티는 시구가 끝날 때까지 시포자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을 받은 시포자는 황창규(62) 케이티 회장이었다.신입 사원이 공을 던지고, 회장이 공을 받는 의미 있는 이벤트를 더 극적으로 연출하려는 의도였다.

황 회장은 신입사원 김씨의 공을 받은 뒤 마운드 위로 올라가면서 포수 마스크를 벗었다. 김씨도,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은 케이티 직원과 팬들도 깜짝 놀랐다.

케이티는 이날 ‘대한민국 통신 130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1885년 9월 28일 세종로 공원에 한성전보총국이 개국한 날을 기념한 축제가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황 회장을 포함한 케이티 임직원 84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케이티 선수단을 응원했다.

케이티 구단은 중앙 펜스 쪽 스포츠펍 위에 ‘통신의 원조’격인 봉화대 모형을 준비했다.

시구 행사가 끝난 뒤 외야 파울 폴 양쪽에서 봉화대로 라인 로켓을 발사해 점화하는 화려한 쇼도 열었다.

이날 케이티는 1954년 제1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 국가대표팀이 입었던 유니폼을 재현해 선수단에 지급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합류한 케이티는 전날 패배로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며 팬을 끌어모았다.이날 케이티는 홈 관중 60만을 돌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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