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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1000만달러 체질?’…최종전 첫날 7언더 단독선두
엔터테인먼트| 2015-09-25 07:49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정규시즌 우승은 없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펄펄 난다.

스웨덴의 헨릭 스텐손이 미국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 4번째 대회인 투어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통산 두번째 ‘1000만달러 획득’의 희망을 불태웠다.

스텐손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ㆍ73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해 7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2위 폴 케이시와는 2타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재크 존슨(미국)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스텐손은 세계랭킹 2위까지 오르는 등 꾸준히 활약했지만 우승은 없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들어와서 1차전 바클레이스와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연속 준우승에 이어 3차전 BMW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랭킹 4위로 최종전을 시작한 스텐손은 우승할 경우 당연히 1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스텐손은 2013년에도 플레이오프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7년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두번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 뿐이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다소 주춤했다.

데이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에 발목이 잡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스피스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5위(2언더파 68타)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에 진출한 배상문은 버디 4개,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들쭉날쭉해 공동 23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한편 짐 퓨릭(미국)에 이어 루이 우스튀즌(남아공)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해 28명이 최종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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