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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서울 찾는다
엔터테인먼트| 2015-09-28 10:30
- 도심 클레이코트 재현…주니어 예선ㆍ시민 참여 이벤트

[헤럴드경제]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과 함께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 ‘롤랑가로스’가 한국 테니스팬들을 위해 내년 대회 기간 서울에서 특별 이벤트를 연다.

28일 대한테니스협회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내년 3월 육군사관학교 구장에서 프랑스오픈 주니어부의 본선 와일드카드 획득을 위한 한국 주니어 대회 ‘랑데부 롤랑가로스’가 열린다.

랑데부 롤랑가로스는 그동안 중국에서만 열렸으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니어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주는 트로피도 이때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 각국 랜드마크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 ‘롤랑가로스 인 더 시티’는 프랑스오픈 기간인 6월에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

시민들이 직접 테니스 경기를 경험해볼 수 있는 클레이코트부터 롤랑가로스 스폰서존, 액티비티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개최 장소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한강공원, 여의도공원 등을 놓고 주최 측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롤랑가로스는 1891년 창설된 권위 있는 오픈테니스 경기대회로 프랑스테니스연맹이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약 46만명의 관중이 이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으며 191개국에 경기 실황이 송출됐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올해는 프랑스에서 행사를 많이 하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주로 할 예정인데 그 중 하나로 롤랑가로스 이벤트 행사 유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웅태 대한테니스협회 사무국장은 “롤랑가로스는 프랑스 4대 그랜드슬램 중 유일한 클레이코트 대회로 서울 도심에 현지 흙을 공수해와 프랑스 오픈과 똑같은 코트를 만들고 시민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프랑스테니스연맹의 뜻”이라며 “국내 테니스 인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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