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리얼푸드] “아이스로 주세요”…여름 한철 아냐
뉴스종합| 2015-09-30 09:26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차갑게 내린 아이스커피(cold brew coffee), 이른바 아이스 커피가 미국 커피전문점 시장을 중심으로 시즌 한정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푸드 비즈니스 뉴스, 민텔 등 식음료 전문 외신들은 작년 한해 미국 내 커피전문점의 아이스 커피의 주문이 두 배로 늘었다며 ‘차가운 커피가 핫한 이유 (Why cold coffee is hot)’를 놓고 대서특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연간 아이스 커피 주문량은 재작년 대비 115% 증가했다.

<사진=123RF>

인용 수치에 따르면 커피 소비자 중 거의 4명 중 1명꼴로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성별과 나이별로는 밀레니얼 세대와 남성의 주문량이 가장 많았다.

예상되는 올해 커피류 연 매출 중 아이스 커피 음료의 매출은 전채 연 커피류 매출의 0.4%에 불과한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아이스 커피를 더 이상 여름 한정성 음료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로 받아들여진다.

민텔의 음료 애널리스트 엘리자베스 시슬은 “차가운 브루 커피가 전체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긴 하지만 연구결과는 현 소비 트렌드가 새로운 스타일의 커피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새로운 커피 브루잉 방법들이 트렌드로 자리잡는 시작점에 바로 콜드 브루 커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신은 아이스 커피류가 뜨거운 커피류와 매출 경쟁을 벌이려면 가격대 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joowon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