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LG유플러스는 G3에 대한 보조금을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점에서 추가 지급 가능한 보조금 6만9000원까지 더하면, 출고가 59만9500원인 G3를 최저 7만500원에 구매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또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히트 상품인 ‘갤럭시 그랜드 맥스’의 보조금도 출고가와 동일한 31만9000원까지 올렸다. 갤럭시A7 역시 최고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지급, 20만원대에 구매 가능토록 했다.
LG유플러스는 2만9000원짜리 요금제 가입자도 G3를 선택할 경우 46만원(판매점 추가 보조금 포함)의 보조금을 지급,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 역시 29.9요금제에 27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투하, 중저가 시장의 전략 모델로 삼는다.
KT는 갤럭시S6 같은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최고치까지 상향, SK텔레콤 가입자 뺏기에 나선다. KT는 이날 갤럭시S6와 S6엣지 32GB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33만원까지 올렸다. 또 갤럭시 노트모델 보조금 역시 3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저가 모델에서는 갤럭시A5에 33만원의 최고 보조금을 지급한다.
반면 방어에 나서는 SK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이다. 이날 갤럭시 노트4와 G3 cat6. 갤럭시J5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했지만, LG유플러스의 ‘공짜폰’ 공세와 KT의 최신폰 저가 공세에 맞서기에는 무리라는 평가다. 다만 최고 보조금 33만원으로 사실상 공짜폰이 된 갤럭시J5로 ‘기기변경’ 고객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