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32살 꼬깔콘, 매출 1조원 넘겼다
뉴스종합| 2015-10-01 10:27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제과는 꼬깔콘이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꼬깔콘은 출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조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83년 첫 시판 때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약 32년간 누적된 매출이다. 과자시장에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꼬깔콘이 거둔 매출 실적을 개수로 환산하면 약 23억 봉지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5 바퀴 돌 수 있다. 이는 또 하루에 20만 봉지씩 판매할 수 있는 많은 양이기도 하다.


롯데제과는 꼬깔콘의 인기비결은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 때문으로, 고소한 옥수수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독창성이 빛나는 스낵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 관게자는 “꼬깔콘은 첫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인기가 좋았다”며 “지난해 매출은 750억원에 이르러, 31년만에 25배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꼬깔콘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꼬깔콘은 최초 고소한맛으로 시작해 현재는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허니버터맛 4종이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2000년대 들어 선보인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또 올해초 선보인 허니버터맛은 10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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