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 미국 뉴욕의 서점 반스앤노블(Barnes & Noble) 행사장에 도착한 신씨는 독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한 독자가 “국내 문화 문학계에 신 씨를 지원하는 특정집단(Community)의 존재 여부와 그런 것이 작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묻자 신씨는 “책을 낸 출판사 정도가 포함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특별히 속해 있는 곳은 없다”면서 “작가가 작품을 쓰고 출판사는 그것을 출판할 뿐”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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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클 펄먼 작가 페이스북 캡처] |
이어 “작가는 하나의 섬과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이날 사인회는 신씨의 소설 ‘외딴방(1995년작, The Girl Who Wrote Loneliness)’이 지난 15일 미국에서 첫 출간된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외딴방’ 영문판은 지난달 15일 미 출판사 ‘페가수스북스’를 통해 현지 출간됐으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씨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해에 잡힌 일정이기 때문에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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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는 표절 파문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칩거해왔으며, 최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신씨는 표절 논란이 확대되자 지난 6월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읽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국’과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실상 표절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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