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하이삭스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로 각선미를 강조하는 의류다. 상식적으로 해수욕이나 수영을 즐길 때 신을 일은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일본의 여성의류 메이커 ‘신데렐라버스트’의 청소년 브랜드 ‘피스트’가 수영복 전문메이커 등과 협력해 이 같은 이색 수영복을 최근 일반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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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 일반 원피스 수영복에 사이하이삭스를 갖춰 입은 여성 모델들의 자태를 담은 사진집이 현지에서 동시 발매되고 있는 상황을 비춰보면, 사전에 붐 조성과 함께 판매에 들어간다고 하는, 철저한 사전 마케팅이 작용하고 있다.
이 수영복 아이템에 대한 현지 반응은 뜨겁다. 벗지 않고 더 입었을 뿐인데도 여성미가 강조되는 데다 흰색과 청색의 청량감과 어우러져 훌륭한 수영복 패션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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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영복 자체로의 기능은 없다고 보면 된다.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거나, 피부를 보호한다든가, 수영 속도가 개선되는 등의 어떤 기능도 없다. 단지 이뻐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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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션 유행이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이면 한국에 상륙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여름께면 한국 해수욕장에서도 사이하이삭스를 신고 해변을 거니는 여성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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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kang@heraldcorp.com